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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서울시 대표 선발전] 짜릿한 연고전 복수극의 주인공: 이승훈, 김세훈, 김건웅 인터뷰

  • 2022.08.1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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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지혜

[시스붐바=구의/글 이수민 기자, 사진 조해인, 김세훈(본인) 제공]

 

오늘(15), 연세대학교 야구부(이하 연세대)가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서울시 대표 선발전(이하 체전 선발전)에서 고려대학교 야구부(이하 고려대)를 상대로 9-2 콜드게임 승을 챙겼다지난 5일 있었던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(이하 대통령기)에서의 패배를 짜릿하게 갚아준 복수극이었다선발투수로 올라온 이승훈(체육교육학과 20)이 7이닝 동안 고려대에게 단 2실점만을 허용하며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고타자들도 볼넷과 안타를 가리지 않고 출루에 성공하며 득점을 올렸다그중에서도 6회 말 김세훈(스포츠응용산업학과 19, 이하 스응산)이 불리한 볼 카운트 상황을 이겨내고 만든 투런과 7회 말 경기의 끝을 알리는 김건웅(스응산 19)의 투런은 오늘 경기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따라서 시스붐바가 오늘 경기의 주인공인 세 선수를 만나 비정기 연고전(이하 비정기전)의 자세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아봤다

 

이승훈 – 7이닝 2실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완투승의 주인공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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Q: 일단 오늘 경기 승리 투수가 되신 걸 정말 축하드립니다소감 한마디만 부탁드릴게요.

 

A: 저희가 고대전을 저번(대통령기)에 지고 압박감이 좀 컸는데 이번 경기는 준비를 잘해서 승리하게 돼서 너무 기쁩니다. (웃음)

 

Q: 지난 대통령기 이후에 꽤 빠르게 복수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그동안 어떻게 오늘 경기를 준비하셨는지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.

 

A: 고려대와의 게임이 대진표에 있어서 훈련을 더 정교하게 하고 어떻게 (고려대를잡을 것인지 생각하면서 그 점에 포커스를 맞췄던 것 같습니다

 

Q: 오랜만에 등판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비정기전에 등판하게 되셨어요혹시 떨리거나 긴장되지는 않으셨나요?

 

A: 어제 잠을 못 잤어요! (웃음그래도 컨디션을 좋게 만들려고 노력을 했고 잘 됐던 것 같습니다

 

Q: 오늘 사실 2실점만을 기록하셨지만경기 중간중간 몇 번의 위기가 찾아왔잖아요하지만 본인이 땅볼 타구나 병살타를 만들어내면서 위기를 잘 넘기셨는데 특별히 마운드 위에서 신경 쓰신 부분이 있으실까요

 

A: 일단은 볼넷을 내주지 않는 게 가장 첫 번째였어요그다음으로는 체인지업으로 땅볼을 유도하고 범타를 만듦으로써 위기를 극복했던 것 같아요.

 

Q: 오늘 투수 한 명으로 경기를 끝냈잖아요많은 투수 교체가 있었던 어제 경기와는 다르게 긴 호흡으로 7이닝 완투승을 거두셨는데 투수 교체가 없었던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

 

A: 아니요딱히 특별한 이유는 없고 그냥 1, 1회 잘 막다 보니까 감독님께서 교체 없이 계속 쓰셨던 거 같아요. (웃음)

 

Q: 이번 시즌 고려대와의 상대 전적이 1, 1, 1패입니다이제 정말 정기 연고전(이하 정기전)만을 남겨두고 있는데 다짐 한마디 부탁드려요!

 

A: 정기전은 무조건 승리하겠습니다

 

김세훈 – 이게 바로 주장의 품격경기 격차를 벌리는 투런의 주인공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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Q: 오늘 경기 승리 너무 축하드리고시원한 투런포로 경기를 장식해 주셨는데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.  

 

A: 일단은 이번 시즌 고려대 상대로 저희가 1무 1패를 기록 중이었고또 저번 대회(대통령기때 콜드패로 져서 복수하고 싶었습니다그런데 오늘은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서 콜드승으로 다시 이길 수 있어서 상대가 배가 아플 거 같아서 좋습니다. (웃음)

 

Q: 생각보다 고려대에게 원수를 갚아줄 기회가 빨리 찾아왔어요혹시 주장으로서 팀 내 분위기를 어떻게 다스렸는지 궁금합니다

 

A: 일단 저희가 짧게 3일 정도 휴가를 한번 다녀왔어요그때 이제 선수들이 좀 생각을 다시 정리하고 감독님도 선수들 의견을 많이 들어주시면서 선수들과 코칭 스텝들이 같이 조화를 이룬 게 좋은 결과로 이뤄졌다고 생각합니다

 

Q: 오늘도 날씨가 정말 더운데이렇게 덥고 습한 날 항상 포수 마스크와 장비를 다 차고 경기에 임하시잖아요혹시 체력적으로는 괜찮으신가요?

 

A: 원래는 좀 괜찮았는데 어제랑 오늘 좀 많이 힘들더라고요그래서 좀 잘 쉬고 다시 잘 준비해야 될 것 같습니다

 

Q: 선수권 이후로 오랜만에 홈런이 나왔습니다혹시 타석에 들어설 때 특별히 노림수를 가지고 가신 부분이 있을까요

 

A: 일단은 경표가 앞에서 살아나가서 저희가 (분위기를이어 가려는 마음이 컸는데 그냥 직구가 운 좋게 잘 맞은 거 같아요

 

Q: 딱 쳤을 때 넘어갔다는 느낌이 났을까요

 

A: 살짝 바람이 많이 불어서 이게 넘어가나 안 넘어가나 좀 의아했는데 넘어가더라고요. (웃음

 

Q: 홈런 후에 홈으로 들어오면서 3루 쪽 고대 벤치를 향해서 세레머니를 하시는 걸 봤습니다혹시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?

 

A: 그냥 고려대가 좀 싫어서? (웃음저번에 콜드패로 지기도 했고 그래서 다시 되갚아줬다이런 느낌으로 살짝 도발을 좀 해봤습니다

 

Q: 이제 진짜 정기전만을 남겨놓고 있는데 다짐 한마디 해주시죠

 

A: 일단은 정기전에서 뭔가 질 거 같진 않고요저희가 무조건 이겨서 연세대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

 

김건웅 – 명실상부 연세의 4번 타자시원한 투런과 함께 경기 마무리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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Q: 일단 오늘 경기 승리 정말 축하드려요오늘 경기의 마지막을 멋진 투런으로 마무리해주셨는데 승리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

 

A: 일단 저희가 고대한테 1, 1패로 지고 있었는데 오늘은 그래도 마음 편하게 1승을 만들고 정기전에서 승부를 보자라고 생각했거든요그렇게 마음 편하게 경기를 했던 게 지금의 좋은 결과를 만든 것 같습니다

 

Q: 생각보다 복수의 기회가 빨리 찾아왔어요오늘 경기를 준비하는 동안 비정기전을 위해 특별히 준비 해오신 부분이 있을까요

 

A: 일단 대통령기 때는 저희가 수비 부분에서 너무 무너져서 오늘은 수비에 중점을 두고 수비를 되게 열심히 (준비했던 것 같아요

 

Q: 수비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항상 1루에서 뛰어난 유연성을 자랑하시면서 멋진 호수비들을 보여주시잖아요혹시 요가나 필라테스와 같이 유연성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따로 하시나요

 

A: 아니요. (웃음저는 그런 거 따로 하지 않고요그냥 몸이 유연해서 그렇게 되는 거 같아요

 

Q: 유연성을 타고나셨군요오늘 경기의 마지막에 멋지게 투런포를 날려주셨잖아요혹시 노림수가 있으셨나요

 

A: 저는 고려대 이석재 투수가 뭘 던질지 잘 알고 있어서 마지막에 슬라이더를 노렸던 게 제대로 맞아떨어져서 투런 홈런이 됐던 거 같습니다

 

Q: 이제 고려대와의 상대 전적이 1, 1, 1패가 됐습니다마지막으로 하나 남은 경기가 바로 정기전인데요어떤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실지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

 

A: 일단 한국이랑 일본이 무조건 라이벌 의식이 있는 것처럼 연고전을 한일전이라고 생각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고 졸업하도록 하겠습니다


연세대는 내일(16일) 구의야구공원에서 동국대학교 야구부를 상대로 체전 선발전 결승을 치를 예정이다. 

 

상보 보러가기 --> [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서울시 대표 선발전] 완투와 두 개의 투런으로 완성한 완벽한 복수전! (링크)